국내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상품의 매매차익이 연간 5천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에 관해서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44%, ‘시행하지 말아야한다’가 38%였다. ‘모름·응답거절’은 18%였다.
연령별로 60대에서 ‘시행해야한다’가 50%로 가장 높았으며 18~29세는 ‘시행해야한다’가 38%로 가장 낮았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55%였다.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15%에 그쳤으며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은 27%였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비슷할 것’이 53%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나빠질 것’ 31%, ‘좋아질 것’ 14% 등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과 자유통일당 각각 1% 등이었다. 무당층은 18%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