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머스크 설립 AI기업 60억 달러 자금조달 앞둬, 기업가치 180억 달러 평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4-26 10:45: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머스크 설립 AI기업 60억 달러 자금조달 앞둬, 기업가치 180억 달러 평가
▲ 일론 머스크 xAI 설립자가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열린 연레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자들 앞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모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의 발언을 인용해 “xAI가 세콰이어캐피탈 등 투자자들로부터 60억 달러(약 8조2467억 원)의 자금조달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xAI의 기업 가치를 180억 달러(약 24조7430억 원)로 평가해 규모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2주 안으로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투자는 당초 목표했던 투자 금액을 20억 달러 가량 상회하는 규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xAI는 30억~40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다.

디인포메이션은 “xAI가 자사의 챗봇 그록(Grok)을 오픈AI의 챗GPT 경쟁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수십 억 달러의 추가 재원 마련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짚었다. 

xAI는 일론 머스크가 2023년 3월에 출범한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인 그록을 작년 11월에 출시해 머스크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X’ 유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 대신 xAI로 인공지능 연구개발의 중심축을 옮길 것이라는 관측도 한때 나왔었다.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을 13% 정도만 들고 있다 보니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하게끔 테슬라를 움직일 만큼의 충분한 의결권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머스크는 올해 5월까지 그록 2.0버전의 훈련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