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을 통한 통합 소싱 효과를 지속하려면 규모의 경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 이마트가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22일 이마트 주가는 6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1분기에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모두 성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정비 증가가 예상되지만 효율적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이익기여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는 약화된 기초 체력(펀더멘털)을 개선하기 위해 고정비 축소, 오프라인 집중, 수익성 개선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자산의 효율적 재편과 통합 소싱을 통한 기초 체력 회복이다.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에브리와 합병을 결정하면서 통합 소싱 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 전략은 합리적이라고 보지만 통합 소싱 효과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가 선행돼야 한다”며 “통합 소싱 이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6951억 원, 영업이익 129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1%가 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