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증권이 우신시스템 주식 매수를 추천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22일 우신시스템 투자의견 '매수'를 담은 보고서를 내며 신규 목표주가로 1만3천 원을 제시했다.
▲ SK증권은 22일 우신시스템 목표주가를 1만3천 원으로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
직전 거래일 코스피시장에서 우신시스템은 8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신시스템은 자동차부품업체로 전세계 40여개 완성차 업체에 차체 자동용접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우신시스템 사업부문은 크게 차체 자동용접 설비, 전기차 배터리 조립설비, 안전벨트용 부품제조로 나뉘는데 전기차 배터리 조립설비사업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우신시스템 배터리 조립설비 부문은 HL그린파워, 리비안, 현대모비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2023년 7월 북미 고객사로부터 약 2728억 원 규모의 수주를 획득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수주분은 올해 하반기 매출에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추가적 배터리 조립설비 수주는 일회성이 아닌 또 다른 매출 포트폴리오 확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벨트 부품사업에서는 경쟁업체의 구도변화에 따른 반사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업체인 타카타(TAKATA)가 2017년 대규모 에어백 리콜 사태로 파산하고 중국계 기업에 인수됐으나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이를 기피하면서 우신시스템 수주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우신시스템의 안전벨트 부품부문 매출이 올해 1573억 원에서 2025년 1888억 원, 2026년 2731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우신시스템의 전체 매출액은 502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7.4% 늘어날 것”이라며 “안전벨트 부품부문의 꾸준한 성장, 배터리 조립설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025년 이후에도 매출액의 유지 또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