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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4' 100만 관객 눈앞 1위, OTT '눈물의 여왕' 시청률 20% 넘어서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4-04-19 1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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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4' 100만 관객 눈앞 1위, OTT '눈물의 여왕' 시청률 20% 넘어서
▲ 영화 ‘쿵푸팬더4’가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1위를 차지했다. 쿵푸팬더4(왼쪽)와 눈물의 여왕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쿵푸팬더4’가 지난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1위 자리에 올랐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0일 개봉한 영화 쿵푸팬더4는 주간 관객 수 50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97만 명이다.

쿵푸팬더4는 2008년 시작된 '쿵푸팬더'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다. 용의 전사로 활동하던 팬더 '포'가 평화의 계곡을 위협하는 악당 카멜레온에 맞서고 용의 전사에서 영적 지도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 전작에 이어 배우 잭 블랙이 포 목소리를 연기했고 아콰피나, 바이올라 데이비스 등이 함께했다.

쿵푸팬더는 1편이 국내에서 4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2편은 506만 명, 3편은 398만 명을 기록하며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가운데 팬더 인기 시리즈가 개봉하면서 첫날부터 많은 관객이 몰렸다.

쿵푸팬더4는 개봉일 하루 동안 43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9일째 1위 자리를 지키며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다음 주부터는 쿵푸팬더4가 1위 자리를 지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4'가 19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 69.1%를 기록하며 쿵푸팬더4를 7배 정도 앞섰다.

2월22일 개봉한 파묘는 관객 19만 명을 모으며 주간 관객 수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168만 명을 기록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영화다.

최민식씨가 풍수사 김상덕, 김고은씨가 무당 이화림, 유해진씨가 장의사 고영근, 이도현씨가 무당 윤봉길을 연기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파묘가 반일감정에 대한 영화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김고은씨에 대해서는 올해 여우주연상을 휩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파묘는 영화 ‘검은사제들’, ‘사바하’로 유명한 장재현 감독이 연출했다. 장재현 감독은 오컬트 장르 팬들로부터 ‘한국영화에서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를 제대로 이해하는 오컬트 특화형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주간 관객 순위 3위에 올랐다. 

3일 재개봉한 남은 인생 10년은 주간 관객 수 8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4만 명이다.

남은 인생 10년은 2023년 5월24일 개봉한 영화다. 작가 코사카 루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로맨스 영화다.

배우 고마츠 나나가 마츠리, 사카구치 켄타로가 카즈토를 연기했다.

남은 인생 10년은 재개봉 16일 만에 관객 수 34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개봉 16일차 기록인 10만 명을 크게 앞질렀다.

일본의 대표적 로맨스 흥행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16일차 관객 24만 명, '여름날 우리'의 재개봉 16일차 관객 16만 명 기록도 넘어서며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댓글부대’가 4위를 차지했다. 

3월27일 개봉한 댓글부대는 주간 관객 수 6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94만 명이다.

댓글부대는 온라인 여론 조작에 대한 제보로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게 된 기자 ‘임상진’이 취재 과정에서 거대한 실체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배우 손석구씨가 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로 복직을 노리며 댓글부대의 실체에 다가가는 기자 임상진, 김성철씨가 돈을 벌기 위해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팀 알렙’의 멤버 찡뻤킹, 김동휘씨가 임상진에게 댓글부대 존재를 제보하는 ‘팀 알렙’의 멤버 찻탓캇을 연기했다.

중반부까지는 빠른 속도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후반부는 용두사미식 열린 결말로 끝나서 관객들에게 호불호가 갈린다. 전형적인 범죄물처럼 악인을 통쾌하게 응징하기보다 사회의 어두운 면을 파해지는 데 집중하는 스릴러 영화라는 의견이 나온다.

보통 사람이라면 쉽게 생각해내지 못할 방법으로 목표를 위해 차근차근 여론을 조작해나가는 과정에서 실제 운영되고 있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여러 밈 등을 끌어와 현실감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가 많다.

댓글부대는 배우 이정현씨에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겼던 작품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를 연출한 안국진 감독이 9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다.

5위는 영화 ‘오멘:저주의시작’(오멘)이 차지했다. 

3일 개봉한 오멘은 주간 관객 수 4만 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 명이다.

오멘은 사탄의 아이 ‘데미안’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저주가 시작된 기원을 되짚는다. 수녀 서약을 맺기 위해 로마로 떠난 ‘마거릿’이 악의 탄생과 얽힌 음모를 마주하고 신앙을 뒤흔드는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멘은 1976년 개봉한 영화 ‘오멘’의 프리퀄 작품이다. 1976년 당시 제작비 280만 달러로 6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편의 성공으로 모두 3편의 속편이 만들어졌고 2006년 리메이크 됐다. 

오멘은 호러, 액션, SF 등 장르물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아르카샤 스티븐슨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아르카샤 스티븐슨 감독은 SF 액션 시리즈 ‘리전’과 호러 시리즈 ‘브랜드 뉴 체리 플레이버’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출연진들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마거릿 역을 맡은 넬 타이거 프리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많다. 
 
'쿵푸팬더4' 100만 관객 눈앞 1위, OTT '눈물의 여왕' 시청률 20% 넘어서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더그레이'가 차지했다. 3위에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이름을 올렸다. 기생수:더그레이(왼쪽)와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19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4월8일~4월14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눈물의 여왕이 1위를 탈환했다.

3월9일 첫방송을 시작한 눈물의 여왕은 퀸즈그룹 재벌3세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가 결혼 3년차에 겪는 위기와 다시 시작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배우 김수현씨가 퀸즈그룹 법무이사이자 해인의 남편 백현우, 김지원씨가 재벌가 딸이자 퀸즈그룹 상무이사 홍해인, 박성훈씨가 월가 애널리스트 출신 인수합병 전문가 윤은성을 연기했다.

눈물의 여왕은 방송 6주 만에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12화 기준으로 기존 2위였던 ‘도깨비’를 제치고 tvN 최고 시청률 역대 2위에 올랐다. 12화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23%를 돌파하기도 했다.

눈물의 여왕은 방영 전부터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플랫폼 ‘펀덱스’가 발표한 화제성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방송 첫 주에는 화제성 조사를 구성하는 네 가지 부문 가운데 뉴스, VON(네티즌들의 목소리), 동영상 부문 등 세 가지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TV-OTT 종합 부문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과 2.5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방송 4주차에는 VON, 동영상, 게시글 모든 분야에서 1위에 올랐으며 TV 드라마 화제성 점유율은 59.1%로 방영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2위와는 8배 차이가 난다.

방송 첫 주에 김수현씨와 김지원씨는 각각 출연자 종합 화제성 1,2위에 올랐다.

방영 4주 차에는 조연들도 종합화제성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훈씨가 4위, 이미숙씨가 8위, 특별출연한 송중기씨가 9위를 차지했다.

눈물의 여왕은 2023년 4월 종영한 SBS ‘모범택시2’ 이후 1년 만에 시청률 20%를 넘긴 한국 드라마가 됐다. 시청률 25%를 넘기면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1년 5개월 만에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2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더그레이’(기생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1일 공개된 기생수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배우 전소니씨가 부모에게 버림받고 알마트 계산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수인, 구교환씨가 전과 2범의 영등포구 폭력조직 ‘망나니파’ 조직원 설강우, 이정현씨가 경찰청 위기관리센터 더 그레이 타격팀장 최준경을 연기했다.

기생수는 공개 첫 날부터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 2위, 전 세계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월드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드라마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 1 이후 처음이다.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가 원작이다. 한국을 배경으로 확장된 세계관을 완성해 한국만의 차별화된 이야기를 그려냈다.

원작팬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중적 재미와 장르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기생수는 17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시리즈 영어·비영어 부문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8일부터 14일까지 98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시리즈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3위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차지했다.

8일 공개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가 죽으며 그의 열성팬 ‘임솔’이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 드라마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다.

배우 변우석씨가 탑밴드 이클립스 보컬이자 전직 수영선수 류선재, 김혜윤씨가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임솔, 송건희씨가 밴드부 베이스를 맡고 있는 얼짱 김태성을 연기한다.

원작인 내일의 으뜸과 설정에 차이가 있다.

원작은 남자 주인공이 처음부터 아이돌 연습생으로 등장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수영선수였다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가수로 데뷔한다.

여자 주인공 역시 원작에서는 외주제작 방송사 조연출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다리를 다친 편집자 취업 준비생으로 등장한다.

남자 주인공 사망원인도 원작에서는 약물 오남용 사고사지만 드라마에서는 사망이유가 미스터리다.

2008년으로 타임슬립을 하며 펼쳐지는 스토리가 신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카메오로 2008년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씨, 카라 한승연씨,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씨 등이 등장한다. 2008년 히트곡, 싸이월드 쪽지, 일촌 신청까지 나오면서 304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보이그룹 샤이니 보컬인 고 종현씨의 일부 팬들은 드라마 설정에서 종현씨가 연상된다고 주장했다. 원작에도 없는 설정인 라디오에 출연하는 것, 12월 마지막 콘서트와 첫 방송날이 종현의 생일이라는 점 등에서 고인의 모습이 연상된다고 주장했다.

선재 업고 튀어 제작사인 CJENM은 선재 업고 튀어는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첫 방송 날짜에 대해서는 편성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정됐을 뿐 의도적 설정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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