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하락,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되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4-16 10:26: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9%(0.25달러) 하락한 배럴당 85.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되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내렸다. 사진은 미국 노스다코타주 왓포드시 인근의 석유 시추 시설.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4년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9%(0.35달러) 낮아진 배럴당 90.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한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 규모가 전월보다 0.7% 증가한 7096억 달러(약 987조6887억 원)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를 상회하는 증가폭이다. 

김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300여 대의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이란이 감행한 보복 공격을 심각한 피해 없이 방어했다. 이스라엘군이 1일 시리아 다마스커스에 주재한 이란 영사관을 공습한 데 따른 대응이었다.

전면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원유 공급을 우려하던 분위기가 진정됐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투자은행 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 담당은 로이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방어 성공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히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