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시장점유율 변화. < IDC >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6010만 대, 20.8%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5010만 대로 17.3%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위 애플(24.7%), 2위 삼성전자(16.3%)에서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삼성전자는 2개 분기만에 1위를 회복했다.
두 회사에 이어 중국의 샤오미(14.1%), 트랜션(9.9%), 오포(8.7%)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워 판매 증가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애플은 중국 시장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억8940만 대를 기록했다.
IDC 측은 “스마트폰 업계가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3분기 연속 출하량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