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정치·사회  사회

대검, 마약 신고보상금 1억으로 높이고 내부제보자 형벌 면제 추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4-14 14:42: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마약범죄 신고보상금을 상한을 1억 원으로 높이고 내부 제보자에게는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검찰청(대검)은 14일 최근 급증한 마약범죄에 대응하고 추가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대검, 마약 신고보상금 1억으로 높이고 내부제보자 형벌 면제 추진
▲ 대검찰청이 14일 마약범죄 대응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개선방안에 따르면 기존 100만∼5천만 원 범위에서 지급하던 마약류 신고보상금 지급 기준을 500만~1억 원으로 상향한다. 대검은 마약 압수량이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1억 원을 초과한 보상도 가능하게 했다.

신고보상금을 받는 대상자의 범위도 넓힌다. 기존에는 범죄가 '발각되기 전' 신고자 또는 검거자에게만 보상금을 지급했는데 앞으로는 범죄가 발각된 뒤에나 도주 중인 범인을 검거하는 데 중요 정보를 신고한 경우에도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약범죄가 국제화, 조직화하면서 제보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내부 범죄를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형벌을 감면해주는 '리니언시 제도'(형벌감면)도 도입하기로 했다.

대검 측은 이러한 제도를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지난해 단속 마약사범이 2만7600여 명으로 5년 전보다 120% 급증했고 같은 기간 연간 마약 입수량도 2.4배 늘었다”며 “SNS를 이용한 비대면 마약 거래가 일반화되고 주변국보다 처벌 수위는 낮지만 마약 가격은 높은 '저위험 고수익 시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철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하이브리드차 사볼까', 국내 연비 '톱10' HEV 가격과 한 달 연료비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진양곤 HLB 간암 신약 여전한 자신감, "FDA 보완 요청은 해결 가능한 문제" 장은파 기자
GS건설 자이 리뉴얼로 여의도·압구정 노리나, 허윤홍 수주 경쟁력 확보 고심 장상유 기자
[분양진단] 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목표 달성 속도,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SK에코플랜트 1분기 매출 2조로 40% 증가, 영업이익 566억으로 18% 늘어 김홍준 기자
김정수가 만든 ‘불닭볶음면’ 파죽지세, 삼양식품 성장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