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주도하는 다자간 국제협정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공급망협정(IPEF)이 국내에서도 효력을 얻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7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공급망협정이 우리나라에서 발효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공급망 협정(IPEF)이 17일 우리나라에서 발효된다. <연합뉴스> |
IPEF는 공급망과 관련된 최초의 국제협정으로 핵심광물과 요소수 등 중국에 의존하는 원재료 공급에 위기가 발생하면 미국과 호주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협정에는 미국, 일본, 피지, 인도 등이 참여했다.
이 협정에 참여한 국가들은 평상시에는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물류개선과 공동연구개발 등의 협력을 추진하고, 공급망에 위기가 발생하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대응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한국은 올해 3월18일 IPEF의 비준서를 기탁했다. 이 협정은 발효규정에 따라 30일 이후인 4월17일 국내에서 효력을 갖게 된다.
한국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피지, 인도 등에 이어 6번째 비준국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