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TSMC 미국 제3공장 건설에 대만언론 비판 나와, "정부 지원 충분하지 않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4-09 11:03: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TSMC 미국 제3공장 건설에 대만언론 비판 나와, "정부 지원 충분하지 않다"
▲ TSMC의 미국 파운드리 투자 확대를 두고 대만 언론에서 비판적인 반응도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2월6일 TSMC 애리조나 반도체공장 장비 반입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TSMC가 미국 정부 지원을 받아 애리조나에 3번째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대만언론에서 부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미국이 반도체 지원법을 통해 막대한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미국 공장 건설과 운영에 드는 비용 부담을 만회하기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9일 “TSMC가 마침내 미국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며 “인텔과 비교하면 적지만 해외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TSMC에 66억 달러(약 9조 원)의 시설 투자 보조금과 50억 달러(약 6조8천억 원) 상당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최대 25%의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TSMC는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미국 애리조나에 3번째 공장 신설 계획을 내놓았고 제2 공장에는 기존에 계획했던 3나노에 이어 2나노 파운드리 미세공정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이 최근 미국 정부에서 현지 공장 투자와 관련해 85억 달러의 보조금과 110억 달러의 저금리 대출을 받기로 결정된 데 이어진 것이다.

디지타임스는 TSMC가 받게 되는 미국의 보조금 규모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정부 지원과 세제혜택은 비용 증가의 ‘블랙홀’을 일부 메우는 데 그칠 뿐”이라고 비판했다.

대만이 아닌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인건비 등 비용과 효율성, 인력 관리 등 측면을 고려한다면 중장기 관점에서 어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디지타임스는 TSMC가 이러한 상황에도 미국에 투자 확대를 결정한 이유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시장 지배력 강화 필요성을 꼽았다.

미국에 2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도입하고 추가 공장도 건설하면 애플과 AMD, 엔비디아, 퀄컴 등의 수주를 확보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타임스는 “TSMC는 항상 고객사의 중장기 수주 전망을 보고 투자를 결정해 왔다”며 이번 결정은 미국 반도체기업들의 위탁생산 주문 확보를 예상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및 인텔과 파운드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배경으로 꼽혔다.

디지타임스는 “TSMC는 삼성전자와 인텔이 수주 확보에 유리해지도록 손을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더인 TSMC 회장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 발표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미국 공장은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 지니, 단기간 내 게임 개발 대체하진 않..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