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대전 노은역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대전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7일 오전 대전 유성구 노은역광장 집중 유세에서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을 먹은 척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한우 식당에서 식사 중인 사진을 '계양 밤 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그 뒤 일각에선 이 대표가 선거운동 뒤 소고기를 먹고서 돼지고기를 먹은 것처럼 글을 올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식당은 한우 전문점이지만 돼지고기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어 "법카(법인카드)로 엄청난 액수의 과일을 먹고, 일제 샴푸를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는 것을 제가 계속 이야기하는데 (이 대표가) 저를 고소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자기가 거짓말이니 지금 이야기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 위선의 시대가 오길 바라나"며 "그렇게 위선으로 살아온 것을 알고도 권력을 부여하실 것인가"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두고도 "조국이 누명을 썼나. 조국은 죄를 지었다. 본인도 안다. 그런데도 복수한다고 한다. 웅동학원 등을 환원한다고 했는데 거기에 답하고 있나"며 "이런 위선을 우리의 삶의 기준으로 만들 건가"라고 호소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