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이제 MBA 따려면 AI 활용능력 필수", 미 경영대학원 AI 경영교육 열풍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4-04-04 16:59: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경영대학원이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에 온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각) 미국 경영대학원들이 AI에 올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 MBA 따려면 AI 활용능력 필수", 미 경영대학원 AI 경영교육 열풍
▲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 미국 경영대학원에서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챗GPT 사용화면에 개발사 오픈AI 로고를 합성한 모습. <연합뉴스> 

미국 최고 수준의 경영대학원은 MBA(경영학 석사) 지원자와 학부생에게 AI를 적극 활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아메리칸 대학교의 코고드 경영대학원은 다음 학년부터 법의학 회계에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20개의 AI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새로운 AI 수업은 텍스트 마이닝, 예측 분석, 챗GPT 활용 등을 다룬다.

데이비드 마칙 코고드 학장은 “이제 AI 활용 능력은 글쓰기나 추론 능력처럼 기초적 부분이 됐다”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영역에서 AI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영대학원 입학위원회(GMA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영 대학원 입학 희망자 가운데 40%가 “AI 학습이 경영대학원 학위 취득에 필수”라고 응답했다. 2022년 29%에서 1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미국 기업들이 AI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를 고용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학생들도 인공지능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로버트 브레이 노스웨스턴 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 교수는 “지난해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코딩 교육을 추가하자 수강 신청자 수가 21명에서 55명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빌 볼딩 퓨콰 학장은 “이제 대학교는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AI는 우리 세계를 먹어치웠으며, 다른 사람들의 세계도 먹어치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