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금융  금융

KB증권 전무 김신 닛케이 기고, “기업 밸류업 총선 이후에도 이어질 것”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04-03 16:4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총선 이후에도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총괄담당 전무는 3일 일본매체 닛케이아시아 기고문에서 “총선 이후에도 기업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동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KB증권 전무 김신 닛케이 기고, “기업 밸류업 총선 이후에도 이어질 것”
▲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총괄은 3일 닛케이아시아 기고문에서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정부의 선심성 정책으로 보고 총선 이후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김 전무는 “한국 양당 모두 기업구조 개혁 필요성에 동의하며 일본 증시의 강세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 전무는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긴 호흡을 가지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 밸류업의 발표 초기 일부 투자자들이 실망했던 것도 사실이다”면서도 “그러나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도 10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일본은 오랜 기간 기업 지배구조 문화를 고친 결과로 최근 증시가 상승세에 올랐는데 한국 역시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한국 정부가 점진적으로 소액주주와 행동주의 펀드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오랫 동안 기업 편에 서서 그들의 성장을 도왔다”면서도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줄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이 약화했다”고 바라봤다. 김태영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새 태블릿 등판 채비, 노태문 애플 중국 사이 '넛크래커' 해법 주목 김바램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중국은 마이크로LED 꼽지만 한국은 올레드에 힘 실어 김바램 기자
K3과 모하비 단종하는 기아, '아픈 손가락' 자르고 전기차 전환 가속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