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4-04-01 1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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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3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다.
국내 월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는 3달 연속으로 기아 쏘렌토가 차지했다.
◆ 현대차 3월 내수판매 16% 줄어, 글로벌 판매량도 뒷걸음
현대차는 3월 한 달 동안 국내 6만2504대, 해외 30만6628대 등 세계시장에서 모두 36만913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 현대차 싼타페. <비즈니스포스트>
2023년 3월보다 국내 판매는 16.1%, 해외 판매는 0.7% 줄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3.7% 감소했다.
현대차는 2024년 3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1% 감소한 6만 2,50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를 보면 세단은 그랜저 6100대, 쏘나타 4078대, 아반떼 4188대 등 모두 1만5302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1974대, 싼타페 7884대, 투싼 3524대, 코나 2747대, 캐스퍼 3442대 등 총 2만1979대 판매됐다.
상용차에선 포터는 8032대, 스타리아는 3123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229대가 팔렸다.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298대, GV80 4304대, GV70 1243대 등 모두 1만 1839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 3월 내수 판매량 7.6% 늘어, 글로벌 판매는 소폭 감소
기아는 3월 국내 4만9006대, 해외 22만2705대 등 세계시장에서 모두 27만202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3월과 비교해 국내는 7.6%, 해외는 1.2% 줄었다.
▲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기아>
특수차량은 315대로 1년 전보다 2.8% 감소했다.
3월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2.4% 줄었다.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차종별 판매실적을 보면 스포티지가 5만372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가 3만1087대, 쏘렌토가 2만537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를 보면 3월 RV는 쏘렌토가 897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카니발 7643대, 스포티지 6736대, 셀토스 4748대 등 모두 3만994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 4692대, K5 3577대, K8 2016대 등 총 1만3301대가 팔렸다.
상용은 봉고Ⅲ가 4584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모두 4711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를 보면 스포티지가 4만698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6339대, K3(포르테)가 2만108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EV6 상품성 개선 모델, EV3, K8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차량 출시를 통해 판매량과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