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해외 제약회사와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비즈니스포스트]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한미약품그룹과 통합이 불발되자 다른 제약회사와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현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개최한 제50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고려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회사만 볼 것이 아니고 해외에도 좋은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진석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여기서 한미로 가게된 케이스로 한미에서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는 열렬히 환영한다”며 “떠나려 해도 붙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이우현 회장이 자리를 지켰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송 회장님이 마음고생이 심하셨고 몸 컨디션이 실제 좋지 않으셨다”며 “가족이 화합해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과 통합에 관련해서는 “회사가 큰 투자를 하기로 했지만 이사회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적극적으로 힘을 합쳐도 모자란데 이런 상황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에 3년 동안 9천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