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SK온의 기업공개(IPO)시점에 관해 가장 가치를 많이 인정받을때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자회사 SK온의 기업공개(IPO)는 가치를 인정받는 시점에 하겠다면서도, 이르면 2026년 전에 SK온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정기 주주총회에서 SK온 상장 계획에 관한 질문에 “SK온의 가치를 가장 많이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 시점을 아직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SK온의 성과가 궤도에 오르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며 IPO 시점을 2026년 말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상황에 따라 1년 내지 2년 정도는 투자자들과 협의해 상장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늦어도 2028년 이전엔 상장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2026년 이전이라도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 조속히 IPO를 하는 것이 맞고, 그 부분이 SK이노베이션 주주 가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SK이노베이션은 박상규 총괄사장과 강동수 전략재무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고, 장용호 SK 대표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