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27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2024 상생협력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기> |
[비즈니스포스트]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협력사와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7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2024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로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들을 시상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장덕현 사장과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생산성 △기술 개발 △특별 △품질 △준법 등 5개 부문에서 혁신 활동을 통해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MLCC 원자재 물류 시스템 최적 운영을 통해 원가와 생산성을 개선해 생산성 부문에서 수상했다.
도금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 제조사인 패키지 기판 협력업체 아토텍코리아는 안정적인 품질 관리 공정을 인정받아 품질 부문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엠케이전자는 임금체계와 근로시간 준수 등 노동인권 분야와 안전환경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준법경영 부문에서 수상했다.
삼성전기 협력회사 협의회 회장인 이오테크닉스 성규동 대표는 "미래 준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기와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긴밀히 협업하자"며 "삼성전기와 우리 모두가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2024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장덕현 사장은 "2024년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회와 위기가 상존할 것이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는 어느 한 기업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삼성전기와 모든 협력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가능하기에 삼성전기는 협력사가 더 튼튼하고 강해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400여 개 협력사 가운데 270여 개의 국내 기업과 거래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 매출 10억 원대부터 1조 원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부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돼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졌으며, 협부회의 '부'는 부품의 앞 글자를 사용해 국내 대표 전자부품기업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