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4-03-27 09: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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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유통사 최초로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을 유치했다.
롯데백화점은 29일 롯데몰 수원점 2층에 약 1045㎡(315평) 규모로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 롯데백화점이 29일 롯데몰 수원점 2층에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을 연다. 오픈 전 무신사스탠다드 매장 전경. <롯데백화점>
무신사스탠다드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2017년 선보인 패션 자체브랜드다. 2021년 홍대에 오프라인 1호점을 오픈한 뒤 현재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지역에서 총 6개의 오프라인 가두점을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스탠다드가 롯데몰에 입점한 것은 유통사에 입점한 첫 사례일뿐 아니라 경기도 최초 매장을 낸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원은 여러 대학교와 기업들이 위치해 대표적인 젊은 상권으로 꼽힌다. 롯데몰이 무신사스탠다드 유치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이유다.
2023년 롯데몰 수원점의 1030세대 고객 비중은 롯데백화점 전점 평균보다 약 10%포인트 높았다.
무신사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점에는 숏폼(짧은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한 ‘라이브 피팅룸’이 설치된다. 매장 전면의 초대형 스크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그니처 향 등을 통해 무신사스탠다드만의 브랜드 감성도 전달한다.
무신사스탠다드를 대표하는 슬랙스, 블레이저 등의 오피스 캐주얼뿐 아니라 인기 패션 유튜버와 협업한 ‘시티 레저 컬렉션’ 등 다양한 남성 및 여성 패션 상품도 판매한다.
롯데몰 수원점은 28일 1층과 3층의 뷰티 및 컨템포러리 매장도 재단장해 오픈한다. 수원시 최초의 바이레도 매장을 비롯해 총 5개의 뷰티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A.P.C와 띠어리, 톰그레이 하운드 등 8개의 신규 브랜드를 포함해 총 24개의 컨템포러리 매장도 재단장해 선보인다.
김시환 롯데몰 수원점장은 “무신사스탠다드는 단계적으로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몰 수원점의 핵심 입점업체 가운데 하나다”며 “앞으로도 롯데몰 수원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