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보험사 지난해 순이익 13조3천억으로 45% 증가, 새 회계제도 도입 영향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3-26 10:5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보험사가 새 회계제도 도입 영향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31곳 등 국내 보험사는 순이익 13조3578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4조1783억 원(45.5%) 증가했다.
 
보험사 지난해 순이익 13조3천억으로 45% 증가, 새 회계제도 도입 영향
▲ 국내 보험사들이 2023년 13조3578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금감원이 집계했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 순이익이 5조952억 원으로 2022년보다 1조3915억 원(37.6%) 늘었다.

손해보험사는 지난해 순이익 8조2626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2조7868억 원(50.9%) 증가했다.

두 업권 모두 새 회계제도(IFRS9·IFRS17) 도입에 따른 손익변동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생명보험사는 보장성보험, 손해보험사는 장기보험 판매 확대 효과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237조60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5조1832억원(6.0%) 감소했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12조4075억 원으로 2022년보다 20조2761억 원(15.3%) 감소했다. 반면 손해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25조20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조929억 원(4.2%) 증가했다.

전체 보험사의 2023년 총자산이익률(ROA)은 1.09%,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02%로 나타났다. 2022년과 비교해 총자산이익률은 0.40%포인트 상승하고 자기자본이익률은 0.2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보험사의 총자산은 1224조6천억 원, 자기자본은 166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대비 총자산은 85조5천억 원(6.5%) 줄고 자기자본은 77조7천억 원(87.4%)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의 순이익은 보험손익 등 실적개선 영향과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금리·환율 변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손익·자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비서실장 강훈식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출국, 중동 찾아 방산·AI 협력 논의
LG화학 미국 기업과 전기차용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3조8천억 규모
파마리서치 3분기 의료기기 리쥬란 판매 부진에 성장 멈춰, 한 품목 올인 한계 극복 절실
한전 3분기 영업이익으로 5조6519억 내 66.4% 증가, 역대 최대치
코스피 '돌아온 외국인' 4170선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장중 1475원 돌파
LG 3분기 영업이익 4189억 12% 감소, 1~3분기 누적 영업익은 10% 증가
넷마블 내년에도 신작 '물량 공세', '나혼렙:카르마' '이블베인' 거는 기대 크다
HL디앤아이한라 창원 계류시설 증설 공사 수주, 900억 규모
베트남 보조금 축소 법안에 현지 투자기업들 우려 전달, "삼성전자도 포함"
대신증권 초대형IB의 길 이끄는 '원클럽맨' 진승욱, '자본 확충' 과제 이어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