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면세 실적 회복과 중저가 브랜드의 온라인 입점 등이 반영됐다.
▲ 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면세실적회복과 중저가 브랜드 매출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LG생활건강 주가는 37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수요가 감소하며 면세 매출이 급락했다”며 “올해 주요 브랜드 리뉴얼로 면세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면세 매출은 863억 원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 면세 매출은 1727억 원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 실적이 개선되기도 했지만 가장 큰 요인은 브랜드 ‘후’의 리뉴얼 효과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면세 실적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692억, 영업이익 130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의 시장추정치는 1206억 원이다.
중저가 브랜드의 매출도 높아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CNP나 힌스 등 인디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브랜드들의 매출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며 “중저가 브랜드들의 쿠팡 입점 등을 통해 채널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40억 원, 영업이익 52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3.1%,영업이익은 8.6%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