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중소기업 직원 월급, 대기업의 60% 5년째 머물러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6-09-29 18:50: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소기업 직원의 월급이 대기업 직원 월급의 60% 정도로 5년째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중소기업 월평균 임금 총액은 293만8306원으로 484만9460원인 대기업의 60.6%에 그쳤다.

  중소기업 직원 월급, 대기업의 60% 5년째 머물러  
▲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
이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고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며 “노사정이 함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임금 비율은 2011년 60.5%, 2012년 62.1%, 2013년 62.2%, 2014년 60.6%, 2015년 60.6% 등 5년째 60% 초반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 보건업 분야에서 임금 격차가 더욱 컸다.

제조업은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임금 비율이 54.1%,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52.5%였다.

특히 건설업 분야에서 중소기업 월임금 총액은 2015년 기준 236만2304원으로 대기업의 44.9%에 그쳤다. 37.3%에 불과했던 2011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임금 비율이 2011년 71.5%에서 2015년 69.6%로 떨어졌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같은 기간 86.5%에서 72.0%로 14.5%포인트 하락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졌다.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도 47.4%, 숙박 및 음식점업은 56.6%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임금 처우가 많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과 교육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의 업종은 각각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임금 비율이 94.9%, 83.8%, 82.2%로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기업에 근접한 대우를 받았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중소기업 월임금 총액이 211만9248원으로 173만2925원인 대기업보다 38만6323원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민주당 안도걸 "정부가 국채 추가 발행해 추경 재원 조달해도 시장 충격없어"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MBK·영풍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재선임 반대, 검찰 조사에 이사회 입장내야"
김현종 트럼프 정부 당국자와 회동, "한미·한미일 협력 강화 이재명 입장 전달"
TSMC 인재 유치 비결로 성과급 체계 꼽혀, "월급의 최대 45배 연봉 책정"
BYD 유럽에서 1분기 신차 판매 신기록, "2030년 수출비중 50% 목표"
하나증권 "진에어 향후 비용 상승 제한적, 환율·유가 하향 안정세 힘입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