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연내 상장목표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에서 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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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계열사로 2011년 4월 설립됐다. 국내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삼성물산이 52.1%, 삼성전자가 4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른 시일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상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하면 시가총액 10조 원대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30위권에 무난히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공모금액은 3조 원대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생산시설 확대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송도에 1공장과 2공장을 가동 중이며 추가로 3공장을 짓고 있다. 1공장은 3만 리터, 2공장은 15만 리터 규모다. 18만 리터 규모의 3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두 36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제약사로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수십년 앞선 스위스 론자의 26만 리터, 독일 베링거잉겔하임의 24만 리터를 앞서는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