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다만 주식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의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 CJ의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1일 CJ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CJ 주가는 20일 11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따라 목표 순자산가치(Target NAV) 대비 할인율을 기존 35%에서 30%로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장자회사의 순자산가치 증가 기여가 제한적이었고 현재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36.2%로 역사적으로 하단에 위치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상승이 CJ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CJ올리브영에 주가수익비율(PER) 16배, 순자산가치 할인율 50%을 각각 가정했는데 CJ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며 “만약 CJ올리브영 상장, 잔여지분 추가 매입 등의 이벤트가 현실화 된다면 CJ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봤다.
CJ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3526억 원, 영업이익 2조391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매출은 1.0% 늘고 영업이익은 5.3% 줄어든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