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CEO 팀 쿡 중국 상하이 찾았다, 화웨이 공세에 아이폰 밀리자 직접 나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3-20 15:01: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 CEO 팀 쿡 중국 상하이 찾았다, 화웨이 공세에 아이폰 밀리자 직접 나서
▲ 팀 쿡 애플 CEO가 상하이 애플스토어 신규 개점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여는 징안 애플스토어 홍보용 사진. <애플>
[비즈니스포스트] 팀 쿡 애플 CEO가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 상하이에 문을 여는 직영 판매점 ‘애플스토어’ 개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화웨이에 밀려 크게 줄어들자 팀 쿡이 직접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팀 쿡 CEO는 20일 자신의 중국 소셜네트워크(SNS)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국 상하이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중국에서 유명 배우 정카이를 만나 산책을 한 뒤 아침식사를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로이터는 애플이 21일 상하이 관광명소로 꼽히는 징안에 새 애플스토어 개점을 앞둔 상황에서 팀 쿡이 중국에 방문했다는 점을 알린 데 주목했다.

애플스토어 개점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징안 애플스토어는 애플이 상하이에만 8번째로 문을 여는 직영 판매점이다. 중국에 위치한 애플스토어는 현재까지 모두 57곳에 이른다.

팀 쿡은 일반적으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애플스토어가 문을 열 때 현장을 방문한다. 지난해 인도에 열리는 첫 애플스토어 개점 행사에 참석한 일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배경은 애플 아이폰 등 하드웨어 판매량이 최근 중국에서 크게 줄어들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가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60 시리즈를 출시한 뒤 아이폰 수요를 대체하며 중국 소비자들에 인기를 끄는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월 중순까지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든 반면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중국 매출도 208억 달러(약 28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팀 쿡이 중국을 방문해 유명 배우와 만나고 애플스토어 개점 행사에도 참석하는 것은 결국 중국 소비자들과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로이터는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 감소 및 화웨이를 비롯한 현지 경쟁사와 경쟁에 고전하고 있다”며 팀 쿡이 지난해에도 중국을 두 차례 방문하는 등 행보를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