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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4나노 공정에도 수요 몰린다, 엔비디아 퀄컴 AI 반도체 수주 이어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3-19 11: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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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4나노 공정에도 수요 몰린다, 엔비디아 퀄컴 AI 반도체 수주 이어져
▲ 대만 TSMC가 4나노 파운드리로 엔비디아와 퀄컴에서 잇따른 신규 수주 사례를 확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가 최신 기술인 3나노에 이어 4나노 미세공정도 신규 수주 성과를 내며 엔비디아와 퀄컴 등 대형 고객사의 위탁생산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대만 경제일보는 19일 “퀄컴이 고사양 스마트폰에 활용되는 새 프로세서 출시를 발표했다”며 “샤오미와 아너, 리얼미 등 다수의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되는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퀄컴은 스마트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구현하는 데 특화한 스냅드래곤8s 3세대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TSMC가 4나노 미세공정을 통해 해당 반도체를 위탁생산한다.

샤오미는 스냅드래곤8s 3세대를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에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맞춤형 기술을 제공해 최고의 사용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퀄컴은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는 인공지능이 기능 개선은 물론 보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대만의 협력사들과 생성형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기회를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TSMC는 삼성전자 갤럭시S24 등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8 3세대를 4나노 공정으로 위탁생산하는 데 이어 신형 프로세서 파운드리도 수주하며 퀄컴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점차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구현을 위한 반도체 생산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점은 향후 퀄컴과 협업을 더 확대할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경제일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18일 공개한 새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 B100도 TSMC의 4나노 파생 공정인 N4P 기술을 통해 생산된다.

반도체 전문지 어낸드테크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신형 미세공정 기술을 사용하는 대신 설계 효율을 높여 새 GPU의 성능 개선에 효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TSMC 4나노 공정에도 수요 몰린다, 엔비디아 퀄컴 AI 반도체 수주 이어져
▲ 퀄컴 스냅드래곤8s 3세대 프로세서 홍보용 이미지. <퀄컴>
TSMC가 최신 기술로 활용하는 3나노 파운드리를 적용하면 반도체 집적도를 높이는 데 훨씬 유리하지만 4나노 기술로도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셈이다.

어낸드테크는 실제로 엔비디아 신형 반도체의 집적도 향상률이 최신 공정을 도입했을 때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며 이러한 결정을 두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퀄컴과 엔비디아가 모두 3나노 대신 TSMC 4나노 공정을 신형 반도체 위탁생산에 활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4나노 공정이 확실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TSMC는 현재 3나노 파운드리로 애플 프로세서를 주로 위탁생산하고 있는데 인텔과 미디어텍, 브로드컴도 고객사에 새로 합류하며 수요 대비 공급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 놓이고 있다.

3나노 파운드리 공정의 단가도 이전 공정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져 반도체 설계기업들에 비용 부담이 크다.

퀄컴과 엔비디아가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 위탁생산을 모두 4나노 공정에 맡긴 것은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결국 TSMC는 3나노 미세공정으로 다수의 고객사 확보 성과를 낸 데 이어 4나노도 여전히 주력 공정으로 앞세워 꾸준한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반도체가 모두 인공지능 기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인공지능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공산도 크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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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삼성이 기울어져 가는구나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네
   (2024-03-20 23: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