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5년 만에 전 세계에서 판매한 친환경자동차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두 회사가 지난해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499만589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5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자동차를 500만 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1월 두 회사가 판매한 친환경차가 11만1841대다. 이를 합치면 모두 510만7732대로 두 회사가 2009년 친환경차를 팔기 시작한 이후 15년 만에 500만 대를 웃돈 것이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약 295만 대, 57.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전기차가 약 157만 대(30.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약 54만 대(10.6%), 수소전기차가 약 3만8천 대 등이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니로 하이브리드로 모두 약 60만6천여 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약 35만6천 대,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가 약33만2천 대 등으로 많이 판매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지금까지 출시한 친환경차 모델 중에서 전기차가 23종으로 가장 많다. 하이브리드차가 16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11종, 수소전기차가 2종 등으로 뒤를 잇는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