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로 장을 마치면서 하루 만에 2700선 밑으로 내려섰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92포인트(1.91%) 하락한 2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 15일 코스피지수가 26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웃돈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가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1조372억 원어치를 대규모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내림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도 62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조18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테슬라 주가가 4%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2차전지주 주가가 약세로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4.21%)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1.58%) 주가가 내렸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분류되는 현대차(-3.18%), 기아(-2.72%), KB금융(-3.05%) 주가도 내렸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1.67%), 삼성전자우(-2.67%) 주가가 하락했다. 셀트리온(0.78%) 주가는 홀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06포인트(0.80%) 낮은 880.4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가 1006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75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807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3.75%), 에코프로(-1.31%)를 비록한 2차전지주 주가가 내렸다.
HLB(-0.10%), 알테오젠(-0.97%), 셀트리온제약(-1.19%), 엔켐(-0.65%), 레인보우로보틱스(-0.56%) 주가도 하락했다.
반면 HPSP(0.19%), 리노공업(4.51%), 신성델타테크(0.50%) 등 3개 종목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9원 급등한 13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