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월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는 137.54(2015년 기준=100)로 1월보다 1.2% 상승했다.
▲ 2월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아 올랐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 11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 상승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2024년 1월 월평균 배럴당 78.85달러에서 2.6% 상승해 2월 80.88달러로 나타났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1월과 비교해 2.4%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과 비교해 0.8% 올랐다.
1월 대비 자본재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소비재는 0.5% 상승했다.
2월 수출물가지수는 120.11로 1월보다 1.4%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4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11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으나 올해 1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2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1.74로 집계됐다. 1월 평균 1323.57원에서 0.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오르며 1월과 비교해 1.4% 상승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