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공항공사가 올해 온라인면세점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김포, 김해, 제주공항에서 국내 최초로 ‘공항 온라인면세점’ 개시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 공항공사가 김포 김해 제주공항에 온라인면세점을 연다. 김포공항 국제선 면세점 전경. <한국공항공사> |
앞선 6일 김포공항 면세점 주류·담배 판매구역 신규 사업자로 롯데면세점이 뽑혔다.
한국공항공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환경에 친숙한 MZ세대 소비경향과 온라인 쇼핑의 편의를 반영하고자 지난해 공항 온라인면세점 공용플랫폼 구축을 마쳤다.
이어 신규 면세점 사업자가 결제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는 6월 온라인면세점을 개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공항공사는 전통적 오프라인 매장으로 운영해 온 공항면세점의 활성화와 스마트공항 서비스 구축에 따른 공항 면세점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면세점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공항 온라인면세점에서는 항공기 탑승 1시간 전까지 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시내면세점의 온라인 구매가 배송시간 등이 소요되는 탓에 항공기 탑승 3시간 전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 것과 비교된다.
한국공항공사는 면세점 이용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김포공항 면세점에 바이오정보결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도입한다.
바이오정보결제는 손바닥 정맥을 활용해 신분확인과 상품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지문이나 얼굴 정보와 비교해 보안성이 높고 손바닥 정맥 하나로 면세품 구매에 필요한 탑승권, 신분증, 결제수단을 모두 대체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온라인면세점 서비스와 바이오정보결제 서비스를 다른 지방 국제공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