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환경 기금에 참여하는 업체 심바이오시스 소속 직원이 남미 브라질과 파라과의 등에 걸쳐 있는 아틀란틱 숲에서 나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을 촬영해 숲에 저장된 탄소량을 측정하고 나무 종 등 관련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 Apple > |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이산화탄소(CO
2) 배출 감소를 목적으로 조성하는 환경복원 기금에 반도체 공급사인 대만 TSMC가 참여하며 기금 규모가 확대된다.
13일(현지시각) 애플은 보도자료를 내고 TSMC가 최대 5천만 달러(약 658억 원)를 환경기금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품 공급사인 무라타제작소도 3천만 달러(약 395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TSMC와 무라타제작사의 참여로 환경기금 규모는 2억8천만 달러(약 3685억 원)까지 늘어난다.
애플은 2025년까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100만 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두고 남미 산림 조성 프로젝트에 쓰일 기금 2억 달러를 조성하고 있다.
리사 잭슨 애플 환경담당 부사장은 “협력사들이 탈탄소화라는 애플의 뜻에 동참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TSMC는 협력사들의 제조 공정을 포함한 애플의 모든 제품 생산에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애플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협력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SDI, LG디스플레이와 LG에너지솔루션 등 2023년 9월 기준 23곳의 기업도 해당 프로그램에 동참한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