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조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박 건조가격 상승 흐름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주 주가가 14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모습. <삼성중공업> |
14일 오전 10시33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12.44%(990원) 오른 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796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한화오션 주가는 8.66%(2100원) 상승한 2만63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한화오션 주가도 전날보다 50원(0.21%) 오른 2만43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이 커졌다.
HD현대중공업(8.64%), HSD엔진(6.73%), HD한국조선해양(6.73%), 세진중공업(6.32%), STX중공업(6.27%), 현대미포조선(5.91%) 등 다른 주요 조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 업황 개선 기대감이 조선주 주가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조선주가 선박 건조가격 상승과 대량 수주 확보 등의 소식에 반등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조선’을 꼽았다.
영국 조선해양시황 전문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8일 기준 신조선가(새로 만드는 선박 가격) 지수는 181.81포인트로 2008년 이후 최고치에 다가섰다.
하나증권은 “신조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조선업의 실적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신조선가 상승과 양호한 환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올해 실적 개선 본격화 전망도 부각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