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루닛 뉴질랜드 AI 플랫폼 '볼파라' 인수 속도, 서범석 "5월 중 마무리"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03-13 08:5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루닛이 뉴질랜드 유방암 검진 인공지능 플랫폼 볼파라 헬스테크놀로지(볼파라) 인수 마무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루닛은 최근 뉴질랜드 고등법원으로부터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볼파라)' 인수 계획안에 대해 1차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루닛 뉴질랜드 AI 플랫폼 '볼파라' 인수 속도, 서범석 "5월 중 마무리"
▲ 루닛(사진)이 뉴질랜드 고등법원으로부터 볼파라 인수 계획안에 대해 1차 승인을 받았다.

볼파라는 2009년 뉴질랜드 웰링턴에 설립된 유방암 검진 특화 AI 플랫폼 기업으로 미국 내 2천 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유방암 검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뉴질랜드 법원의 승인 절차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1차 승인은 루닛의 인수 제안에 대해 볼파라 측이 주주총회를 열고 매각 투표를 진행하는 것을 승인한 절차다. 

이후 2차 승인에서는 주총 결과의 타당성 및 유효성에 대한 형식적인 검토 절차가 진행된다.

이로써 루닛은 지난달 뉴질랜드 금융당국의 인수 투자 승인에 이어 이번 법원 승인까지, 사실상 모든 법적 절차를 통과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볼파라는 4월12일 주주총회를 열고 루닛의 볼파라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볼파라 경영진은 만장일치로 매각 찬성 투표를 약속한 바 있다. 볼파라 경영진은 찬성 이유와 향후 계획, 인수계약 자문사 보고서가 포함된 안내문을 전체 주주 및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배포하는 등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을 세웠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볼파라를 1억9307만 달러(약 2525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볼파라 주가를 주당 1.15 호주달러(AUD)로 책정한 것으로 볼파라 주총에서 매각이 결정되면 루닛은 볼파라 주식 100%를 취득하게 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인수는 초거대 AI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 확보와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 매출 확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라며 "특히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인 만큼 5월에는 인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