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체결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3-12 08:58: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재생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나서며 민간 전력거래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와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체결
▲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왼쪽)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 대표이사가 11일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전력구매계약 체결 서명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와 SK이터닉스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2023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글렌몬트파트너스는 1조3천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누빈(Nuveen)의 자회사다. 청정에너지 투자분야에서 10년 이상 선두를 지켜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럽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펀드 운용사 가운데 하나로 풍력, 태양광 등 113개 이상 청정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 6.7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전력구매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와 전력 사용자가 서로 동의한 기간과 가격으로 전기를 사고파는 계약을 의미한다.

기업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이행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 한해 이를 허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글레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와 2048년까지 25년 동안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공급받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인증서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로 이를 구매한 기업은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이번 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소로부터 물리적 전력공급 없이 신재생에너지인증서를 거래하는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형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현대모비스 등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들에게 전력을 효율적으로 장기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전력중개거래사업의 진출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이후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그룹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IT 기업 ‘식스티헤르츠(60Hz)’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PPA 거래 자동화 솔루션이 탑재된 전력거래 자동화 IT 플랫폼 및 통합발전(VPP)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전력구매계약을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발전사와 수요자 모두가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해 RE100 달성 및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