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와 2차전지 업계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2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열고 올해 핵심 과제를 점검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2차전지’를 꼽았다.
▲ 안덕근 산업부 장관(맨 왼쪽)이 11일 서울 강남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관련종목으로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엔켐, 고려아연 등을 제시했다.
정부와 2차전지 업계는 전날 서울 강남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나온 방안에 따르면 기업들은 설비와 연구개발에 최소 9조 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전고체와 리튬메탈, 리튬황 등 유망 배터리 개발에 1172억 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4월부터 공고를 내고 하반기부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민관이 함께 풀 과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보급형 제품 개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대응 △국내 투자를 통한 공급망 자립화 △배터리 전주기 순환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2차전지 관련 정부지원이 가시화되고 업계 협력 방안도 나온만큼 관련 종목이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종목으로는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엔켐, 고려아연 등이 꼽혔다. 해당 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열린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에도 참여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