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중반에 머물렀다.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
조국혁신당’이 20%가 넘는 지지를 기록했다.
▲ 여론조사 꽃이 3월11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이 22.6%를 기록했다. 사진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봉하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
여론조사 꽃이 11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4.8%, 부정평가는 63.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8.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2월26일 발표)보다 2.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0.3%, 부정평가 45.8%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평가(43.6%)가 직전조사보다 4.6%포인트 내려가고 부정평가는 3.0%포인트 올라 긍·부정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2.0%, 인천·경기 68.8%, 서울 66.7%, 대전·세종·충청 60.6%, 부산·울산·경남 54.2%였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50.8%)와 부정평가(48.6%)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68.0%로 부정평가(30.5%)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2.3%, 30대 73.8%, 18~29세 65.7%, 50대 72.2%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4.0%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0.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1%에 이르렀다.
비례정당을 뽑는 정당 투표에서는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 물었더니 ‘
조국혁신당’이 22.6%로 나왔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9.1%, 민주당 주도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5.5%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3.9%, ‘녹색정의당’ 2.3%, ‘새로운미래’ 1.5% 등이었다. 그 외 다른정당은 5.1%, ‘없다’는 25.8%(2.5%p↑)였다.
4·10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승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란 응답이 42.6%로 ‘국민의힘’(32.6%)보다 10.0%포인트 높았다.
그 뒤로 ‘개혁신당’ 2.4%, ‘녹색정의당’ 1.2%, ‘새로운미래’ 1.0%였다. ‘그 외 다른 정당’은 2.2%, ‘없다’는 16.8%로 조사됐다.
4월 총선에서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 가운데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는지에 관해서는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54.4%로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7.9%)를 16.5%포인트 앞섰다. ‘잘 모름’은 7.7%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2월2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