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J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7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JB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2024년 민생금융비용이나 추가 충당금 일부만 감소해도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JB금융지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아 주가순자산배율(PBR) 상승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JB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64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9.7% 늘어나는 것이다.
JB금융지주는 앞서 2022년 연결 순이익 6010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비용 발생 영향으로 순이익이 2.5%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순이익 목표를 6550억 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이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JB금융지주는 최근 5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이 10% 이상으로 은행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주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은 8.4% 수준으로 파악됐다.
JB금융지주는 올해 분기배당 실행계획을 내놓으면서 주주친화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JB금융지주 주주환원율은 2022년 27%에서 2023년 33%로 상승했다. 올해도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아 주주환원 강화와 자본비율 상승이 병행되기 수월하다”며 “JB금융지주는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주가순자산배율(PBR) 프리미엄을 받기 충분하고 자기자본이익률을 고려할 때 목표 주가순자산배율(0.62배)도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