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장학재단이 상반기 장학생을 선발해 모두 22억 원가량을 수여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24년도 상반기 장학생을 확정하고 전국의 청소년과 대학생 538명에게 2024년 상반기 장학금으로 모두 21억8227만 원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장학금은 희망 멘토링 외국인 유학생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롯데장학재단이 설립 이래 지원한 누적 장학금 규모는 1973억 원이다.
롯데장학재단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1983년부터 운영한 ‘롯데 신격호 희망 멘토링 장학금’은 롯데장학재단의 주요 장학금 가운데 하나다.
이 장학금 대상자로 선발된 장학생은 1년 동안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성적우수 장학생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다른 장학금들과 차별화된다.
롯데장학재단은 이 장학금 대상자로 올해 상반기에 모두 492명을 선발해 19억6800만 원을 지원했다.
인도와 베트남, 온두라스 등에서 건너와 기술과학 분야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18명에게는 장학금 1억1천만 원을 수여했다.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주 출신 대학생 5명에게도 1500만 원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지원이 장학생들에게 올해 더욱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좋은 장학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재단은 올해 예산으로 모두 180억 원을 쓴다. 2023년보다 20억 원이 늘었다. 롯데장학재단에게는 사업비 158억 원이 책정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