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는 “할부금융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전속금융사 시장(캡티브마켓) 강점을 활용하면서 캐피탈의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는데 적합한 경영전문가다”며 “지속적 기업가치 증대를 통한 주주의 이익보호와 구성원의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돼 최고경영자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목 대표의 선임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와 기아가 지분 99.78%를 들고 있어 목 대표의 연임 안건이 주총에서 부결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목 대표는 1970년생으로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전기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맥킨지앤컴퍼니와 소프트뱅크앤플랫폼에서 근무했으며 두산중공업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20년 현대캐피탈 캐피탈부문 대표로 영입됐다. 이후 2021년 3월 현대캐피탈 사내이사에 선임된 뒤 2021년 4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021년 4월 정태영 부회장 단독대표이사 체재에서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2021년 9월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내려온 뒤에는 목 대표가 단독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