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엠게임의 2023년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엠게임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816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 엠게임 2023년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사진은 엠게임 '나이트온라인' 이미지. |
2022년보다 매출은 1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3% 줄었다.
2023년 8월 출시한 신작게임 '퀸즈나이츠' 마케팅 비용이 확대됐고 기존작 '나이트온라인' 매출 증가에 따라 파트너사 지급수수료가 늘었다.
엠게임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 서비스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온라인은 2022년 11월 추가한 튀르키예 서버 흥행에 따라 2023년 5월까지 매출이 크게 늘었다.
엠게임은 전체 매출의 72%를 해외매출에서 내고 있다. 해외매출 대부분은 열혈강호온라인(중국)과 나이트온라인에서 나온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2019년부터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3년 8월에는 중국 게임기업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전민강호'를 출시해 현지 흥행에 성공했다. 엠게임은 2023년 하반기 전민강호를 국내 출시한다.
2024년에는 '귀혼' 지식재산을 활용한 신작게임 '귀혼M'을 국내에 출시한 뒤 아시아권에 출시하기로 했다.
또 2023년 8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를 2024년 글로벌 출시하고 신규 퍼블리싱 게임도 1종 이상 발굴해 출시하기로 했다.
엠게임은 올해 창사 이래 최초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주당 배당금은 150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9억 원이다. 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된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는 "올해도 지속 성장을 목표로 주주환원 정책에 힘쓰겠다"며 "사업 확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도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