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KAI 미래비행체·FA-50 단좌형 개발에 909억 투자, "미래 항공우주시장 선점"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3-08 11:57: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AI 미래비행체·FA-50 단좌형 개발에 909억 투자, "미래 항공우주시장 선점"
▲ 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비행체(AAV) 이미지. <한국항공우주산업>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미래비행체(AAV)와 FA-50 단좌형 개발에 모두 908억6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AAV 개발 1단계 사업에 553억 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AV 개발을 핵심기술 단계에서 체계개발로 전환하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이번 투자는 2028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AAV 체계개발 중 1단계(2024년~2025년)에 투입된다. 독자 모델 형상을 기반으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분산전기추진, 비행제어, 비행체 통합설계 등 핵심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앞으로 2단계(2026년~2028년) 사업에선 비행체 제작과 시험비행을 완료하고 2031년까지 국내와 미국 FAA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자체 개발 AAV 기술 실증기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과제와 연계해 한국형 표준 AAV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민군 겸용 AAV 개발까지 사업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50년까지 국내외에서 누적 2만3천 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FA-50 단좌형 개발에도 355억6천만 원을 투입한다. 

다목적전투기 FA-50은 지금까지 전 세계로 138대가 수출됐는데 기존 운용국들을 중심으로 단좌형에 관한 수요가 꾸준히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FA-50 단좌형은 공대공·공대지 작전임무반경 확대 등 다목적 임무수행능력이 강화되고 다양한 옵션 제시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 사업기회가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해외 수출과 국내 사업화 등 모두 450여 대로 예상되는 단좌형 시장에서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최대 300대 이상의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 등 주력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미래사업을 위한 내실을 다졌다"며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4차산업혁명기술 기반의 미래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항공우주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