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전북 완주에 배송센터를 짓는다.
7일 전북 완주군은 쿠팡이 봉동읍 둔산리 924-15 일대에 1만6천500㎡ 규모의 배송센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 쿠팡이 전북 완주에 배송센터를 짓는다. 사진은 쿠팡 배송차량. <연합뉴스> |
완주군에 따르면 해당 현장에는 전기화물차의 이동 동선과 충전 효율화 등 유통물류 환경 최적화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쿠팡은 “완주군의 적극적 기업 지원 정책에 힘입어 주요 배송센터 가운데 하나를 완주에 구축하고 운영하기로 했다”며 “호남고속도로를 비롯해 고속도로 3곳이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기반으로 전북 지역을 아우르는 로켓배송 거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팡이 완주에 배송센터를 짓기로 한 것은 2021년 3월 완주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가 이듬해 7월 이 계획을 취소한 뒤 약 1년8개월 만이다.
쿠팡은 애초 협약을 맺을 때 1300억 원을 들여 10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고 2024년 완공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쿠팡과 완주군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최종 투자가 무산됐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