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포스코 삼성물산, 내부규정 어기며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09-27 15:5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업들이 이사회 규정을 어겨가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미르재단에 30억 원을 출연하면서 재정 및 운영위원회의 사전심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포스코 삼성물산, 내부규정 어기며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는 ‘1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의 기부찬조는 이사회에 부의해야 하고 10억 원 초과 기부찬조는 이사회에 앞서 재정 및 운영위원회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포스코 이사회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반면 포스코는 올해 1월28일 K스포츠재단에 30억 원을 출연할 때는 이사회 규정에 따라 사전심의를 거쳐 이사회 의결도 받았다.

노 의원은 삼성물산과 KT도 이사회 의결없이 미르재단에 출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은 다른 법인에 출자할 경우 이사회에 안건을 부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KT도 10억 원 이상의 출연 또는 기분의 경우 이사회에 안건을 부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KT는 "이사회를 열어 출연을 의결했으며 사업보고서에도 이사회를 연 사실이 기재돼 있다"고 해명했다.

노 의원은 대기업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하며 ‘쪼개기’ 방법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8개 계열사로부터 각출해 두 재단에 26억 원을 출연했다.

현대차그룹도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을 통해 43억 원을 모았고 LG그룹도 LG화학과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등 8개 계열사로부터 30억 원을 조성했다.

노 의원은 “일부 대기업들이 내부 의사결정도 지키지 않은 채 출연금을 두 재단에 몰아주고 약정금액을 충당하고자 계열사로 갹출까지 받는 행태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정권이나 권력실세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기업들이 이렇게까지 무리했어야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HD건설기계 합병 첫 해 핑계 없다, 문재영 신흥국 시장 기반 목표 달성 고삐
아시아나항공 제2터미널 이전에 식당가 봄바람, CJ프레시웨이·롯데GRS 존재감 부각
TSMC 설비 투자 확대로 '초격차' 전략, 삼성전자 인텔과 경쟁 구도 떨친다?
중국 LNG운반선도 한국 따라잡을판, 핵심 기자재 국산화 생태계 육성 시급
카드사 '스테이블코인 결제' 특허 성벽 구축, '디지털자산 시대' 먹거리 선점 경쟁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 급물살, 첫 통합단체장 후보 면면 살펴보니
편의점은 또 '흑백요리사' 열풍, BGF리테일 '밤 티라미수' 신드롬 잇는다
개인정보위 KT 해킹사고 과징금 2월 결론각, 실제 피해 발생에 3천억 넘나
코스피 활황에 증시로 '머니무브' 가속화, 은행권 특판으로 고객 사수 안간힘
"이제 분당 신축아파트 20억이 시작가", 더샵분당센트로 흥행 '키 맞추기' 들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