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이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결정했다.
새진보연합은 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 추천 결과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사회적경제비서관 등 3인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이 3월5일 비례대표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용혜인 페이스북> |
새진보연합은 세 사람을 더불어민주연합에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은 3일 더불어민주연합 창당식을 가졌다.
세 당은 지난 2월21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씩, 두 당 외에 국민후보 4명을 추천받아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용 의원은 총선에서 다시 당선돼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일당백’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용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새진보연합의 믿음직스럽고 유능한 두 후보자와 함께 일당백 국회의원 세 명이 삼백명 국회의 몫을 해낸다는 각오로
윤석열 정권과 맨 앞에서 앞서 싸우는 일당백의 강소정당을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용 의원을 비롯한 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비례대표 후보 세 사람의 순번은 민주당, 진보당 등과 추가적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지혜 새진보연합 대변인은 비즈니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20번까지 민주당 10명,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국민후보 4명을 추천하는 것 까지만 합의된 상태”라며 “비례대표 순번은 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가 결정되면 추후에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5번을 받아 원내에 입성했다. 총선이 끝난 뒤 민주당이 용 의원을 제명함으로써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