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하나금융지주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했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21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 행장이 등기임원(비상임이사)에서 퇴임했다고 공시했다.
▲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하나금융지주 등기임원(비상임이사)에서 사임했다고 21일 공시했다. |
이 행장은 2023년 1월 하나은행장에 취임한 뒤 같은 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임기 2년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임기가 1년가량 남아있던 가운데 사임한 것이다.
금융지주에서 핵심 계열사를 이끄는 은행장은 경영상 목적에 따라 지주 등기이사직을 겸직하기도 한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각각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 이후인 7월에 취임해 등기이사에 올라있지 않다.
이 행장의 전임 은행장이었던
박성호 전 하나은행장도 비상임이사로 하나금융지주 등기이사를 겸했었다.
다만 이 행장은 하나금융지주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하나은행장직은 유지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