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우조선해양, 을지로사옥 매각 무산돼 근심 커져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9-23 18:1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의 을지로사옥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사옥매각의 최종 협상대상자인 코람코자산신탁에 협상종료를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투자자 모집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옥매각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게 하려고 코람코자산신탁에 협상종료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을지로사옥 매각 무산돼 근심 커져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의 하나로 을지로 사옥을 매각하기로 하고 5월 코람코자산신탁을 최종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자산 실사와 투자자 모집 등을 통해 8월 말까지 사옥인수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투자자가 모이지 않으면서 매각에 차질을 빚어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협상기간이 만료된 지난달 23일 대우조선해양에 협상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그 뒤 한달 동안 투자자 모집이 완료되지 않자 결국 대우조선해양이 협상 종료의사를 전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다른 대상자와 사옥 매각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말까지 사옥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대우조선해양 을지로 사옥은 서울 종로와 을지로 사이 대로변에 있다. 지하 5층, 지상 17층으로 연면적은 2만4854㎡다.

대우조선해양은 애초 사옥 매각을 통해 1800억 원을 확보하려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을지로 사옥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포함한 1조8천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자회사 FLC 매각, 두산엔진 지분 매각 등을 통해 4400억 원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트럼프 정부 신뢰 어렵다, AI 반도체 중국 수출 되찾아도 '불안' 여전
오세훈 "공공주택 진흥기금으로 주택공급 속도, 소비쿠폰은 '하책 중의 하책'"
두산건설 지방 완판 행진 속 '일산 악몽'도 뒤로, 이정환 시평 순위 상승세 타나
신성통상 상장폐지 수순 밟다, 염태순 3천억 '현금 인출' 파란불 시나리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 투자 확정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가치 14억 달러 육박, "불필요한 리스크" 비판도 나와
HS효성 조현상, 베트남 끄엉 주석에 'APEC CEO 서밋' 기조 연설 요청
구글 웨이모 주행거리 반년 만에 2배 증가, 테슬라 로보택시 등장에 '가속도'
삼성전자 인텔 투자 위축으로 ASML 실적 타격, AI 반도체 호황에도 '먹구름'
한화오션 캐나다에 지사 설립 추진, '60조' 잠수함 수주전 전초기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