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최근 주가 상승이 기업의 성장요소보다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인 점이 반영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0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신세계 주가는 18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성장 요소보다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향후 발표될 정부의 세부 시행안을 살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도 신세계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까사미아는 올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면세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부문은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의 높은 이익 기저 부담으로 인해 매출은 28% 증가, 영업이익은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40억 원, 영업이익 68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7.8%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