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전기차 관련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 전날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주 주가가 하락하자 14일 장중 에코프로 등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
14일 오전 11시29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보다 4.88%(3만1천 원) 내린 60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36%(1만5천 원) 낮은 62만 원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3.75%), LG에너지솔루션(-2.41%), 엘앤에프(-2.17%), 삼성SDI(-2.05%), SK이노베이션(-1.55%) 등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루시드(-7.52%), 니콜라(-7.23%), 리비안(-5.82%), 테슬라(-2.18%) 등 전기차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전기차 판매가격 하락 흐름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에 따르면 1월 미국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은 5만5353달러(약 74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0.8% 낮아졌다.
전기차 판매가격 하락은 산업 전반의 수익성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테슬라 역시 저가 정책을 고집해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