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들이 반도체업황 개선 기대감에 국내 주식을 지속해서 사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4억 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올해 1월까지 3달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023년 8월 순유출로 전환한 뒤 10월까지 순유출을 이어가다 11월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이후 3달 연속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1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25억1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26억4천만 달러 순유입 전환 이후 세 달 연속으로 순유입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도 반도체업황 회복 기대 지속 등으로 외국인의 순유입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1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18억9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7억9천만 달러 순유출에서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채권 자금은 올해 초 해외 투자기관들의 투자 재개 등에 힘입어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