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기준 환율(9.288원)을 적용하면 2022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0% 늘었다.
넥슨은 지난해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호조와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신규 출시작의 흥행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FC 온라인은 2022년 말 카타르 월드컵 영향으로 2023년 기록적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의 PC게임 매출은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모바일부문에서도 FC모바일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또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에 진출한 '블루 아카이브'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넥슨의 2023년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보다 9% 늘었다.
해외에서는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의 성과로 북미 유럽 지역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4분기는 이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8% 늘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예상치 못한 이슈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현재 더 파이널스가 넥슨의 차기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3월 시즌2를 선보이인다"고 말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넥슨 대표이사 내정자)는 "올해도 지속 성장을 위해 기존 게임을 업데이트하고, 새 게임을 출시하겠다"며 "특히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하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