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02-07 17:15:36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지난해 4분기도 영업이익을 내 2개 분기 연속흑자를 기록했다.
CJENM은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96억 원, 영업이익 587억 원, 순손실 135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짐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 CJENM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87.6% 늘었다. 순손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또한 2023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손익 흑자를 기록했다.
CJENM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음악 부문의 고성장과 미국의 제작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전략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2023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매출 8839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8.7% 줄었지만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움악 부문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엔터테인먼트 사업 적자 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커머스 사업은 2023년 4분기 매출 3757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24.0% 각각 줄어든 것이다.
CJENM은 “TV,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의 채널을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신상품 단독 출시 채널로 자리매김하며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성수기 효과로 자체브랜드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성장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CJENM은 올해 수익성 강화를 통해 실적반등에 속도를 낸다.
CJENM은 "2024년에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티빙 경쟁력 제고,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 신규 지식재산 기반 글로벌 음악사업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으로 대형 브랜드사와 협업을 늘려 신상품 첫 론칭 채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